놀이워크숍 <우리동네 놀이터> 네번째 시간

2022-12-01


2022년 6월 7일(화)
놀이워크숍 <우리동네 놀이터> 네번째 시간입니다.


비온뒤~ 새볕...
새볕에 눈이 부시네요. 하늘이 맑습니다.
주말 내내 내린 단비 덕분에 바람도 서늘~ 공기도 더 상쾌합니다.
논밭에 작물들의 목마름이 조금이나 해소가 되었을까요?
덩달아 잡초도 쑥쑥~ 자랐네요.ㅋ

단비 덕에 땅이 촉촉하니 먼지도 잘 나지 않고, 놀기에 딱입니다.

오늘 첫번째 놀이는 달걀후라이 놀이~!
시작합니다.



두번째 놀이는 두부놀이 입니다.



자리바꿔 놀이 시~작^^
옆에서 막대를 손가락에 올려 오래버티기~혼자 장난하고 있던 수현샘~
"우리도 오래버티기 해볼까?"


오래버티기 1등 기상샘^^
"비결이 뭐예요?"
"글쎄요. 그냥 하는데...."
"두터운 손가락?"
하하호호 즐겁습니다.


마지막 왕산가지 떼기 놀이 입니다.
요건 막대가 아니라 뭘까요?


이제 글을 읽으며 마무리합니다~!

오늘 우리는~

"이 글은 매번 읽을때마다 어린이들을 대하는 초심으로 돌아가 생각해보게 되는것 같아요. 여운이 남는 글입니다."

"생각처럼 안돼서 놀이가 재미있는 것 같아요. 방정환 선생님글을 읽으며 제 생각이 났어요. 아이들에게 가만히 있으라 많이 말하는데 조금 생각을 달리해야겠구나 싶었어요."

"오늘따라 이 글이 와닿네요. 방정환 선생님께서 아이를 아이라는 존재로만 보지않고 미래로 보셨다는것이 참 멋진 분이시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늘은 내가 신나서 뛰어다녔던 것 같아요. 아이가 참 질문도 많고 말이 많아요. 가끔 대꾸하지 않을때도 있는데, 글을 읽으며 돌아보고 반성해보게 되요."

" 우리 아이가 돌과 나뭇가지를 모아요. 나뭇가지와 돌 마다 의미가 있더라고요. 다시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됐어요. 그런 아이를 존중하고 사랑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달걀후라이 놀이가 이렇게 박진감이 넘치는 놀이 일 줄이야 미처 몰랐어요. 우리 아이도 나뭇가지, 천조각이 여러가지가 되더라고요. 아이 생각이 났어요."
"어렸을때 십자놀이를 했던 기억이 났어요. 손주를 돌봐주고 있는데, 글을 읽으면서 양육태도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배워서 아이들에게 알려줘야지 싶었는데, 시간이 갈 수록 내가 더 재미있게 즐기고 있는것 같아요. 지난 토요일 센터 아이들과 영월에 다녀왔는데, 차타는 내내 재잘재잘 쉴새없이 이야기 하더라고요.그런 아이들을 잘 받아들여야 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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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가 가는 곳은 새 세상이요. 새 일터다.

- 어린이는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이요.

- 사람은 어린이를 앞장세우고 어린이를 따라가야 억지로라도 앞으로 나아가지, 어른이 어린이를 잡아끌고 가면, 앞으로 나갈 사람을 위로 끄는 것이다.

- 낡고 묵은 것으로 새 것을 누르지 말자! 어른이 어린이를 내리누르지 말자.

- 어린 사람이 성장에 제일 필요한 것은 '기쁨'이다. 어린 사람은 기뻐할 때 제일 잘 자라는 것이다. 몸도 크고, 생각이 크고, 기운이 크고, 세 가지고 일시에 크는 것이다. 그러면 어느 때 어린 사람이 제일 기쁨을 얻느냐. 어린 사람이 제 마음껏 움직일 수 있을때, 즉 소호의 방해가 없이 자유로 활동할 수 있을 때, 그때에 제일 기뻐하는 것이니, 그것은 움직인다(활동)는 그것뿐만이 그들의 생명이요. 생활의 전부인 까닭이다.

- 사람이 이 세상에 필요한 사람이 되려면, 산술이나 글씨 쓰는 것만 배워가지고는 안되는 것이다. 더구나 어릴때는 더욱 그렇다. 학교에서 배우는 것 외에, 더 근본적으로 사람 노릇 하는 바탕을 지어 가지지 않으면 안된다.

<수필: 아동문제 강연 자료 방정환>중에서


^^ 오늘도 잘 놀았습니다~